전북 진안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재입국 추진
2022-11-22 07:20:25 게재
농가서 인정받은 20명 재고용
전북 진안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재입국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근로 경험자 중 농가의 인정을 받은 20명의 재고용을 준비하고 있다.
22일 진안군에 따르면 군은 농촌인력 확보 차원에서 필리핀 이사벨라주 출신 근로자 20명을 재입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이사벨라주와 협약을 맺고 상반기에 계절근로자로 근무했던 48명 가운데 농가로부터 성실성 등을 인정받은 20명을 재고용하는 방식이다.
군은 이번 계절근로자 재고용을 위해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 이사벨라주, 법무부와의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필리핀 근로자 스스로 서류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해당 국가 기관의 절차 변경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진안군은 강원도 양양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관광버스를 대절해 담당자가 근로자들을 직접 인솔할 예정이다. 진안군에 도착해 마약검사 후 근로계약서 작성 및 기본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사전 신청 농가 숙소로 인솔돼 절임배추농가, 시설하우스 등에서 일할 예정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성실한 근로자로 농가의 인정을 받게 되면 반드시 재입국을 보장하겠다"며 "숙소 및 근무 환경을 수시 점검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2022년 152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했으며 내년도에는 사전 조사를 통해 파악된 필요 인력 396명을 차질없이 도입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이명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