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스타벅스 경동시장에 이색체험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개관
스타벅스 경동극장 '경동1960점'
LG전자가 서울 경동시장에 이색경험공간을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LG전자는 "16일 스타벅스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복합문화공간은 총면적 약 1200㎡ 규모다. 이곳에 LG전자와 스타벅스의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가 들어선다. '금성전파사'는 레트로(복고풍) 경험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고객에게 F·U·N 경험을 선사한다. LG전자가 추구하는 F·U·N 경험은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의미한다.
LG전자는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해 옛 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한다.
한쪽 벽면에는 LG LED 사이니지로 약 13.2x2.7㎡ 크기의 LED 월(벽)을 조성해 경동시장 옛 모습과 계절별 영상 등을 상영한다. 방문객들은 1960년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젊은층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ThinQ 방탈출 카페'와 '금성오락실' 등의 체험존도 운영한다.
폐기되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이 공간에서는 다 쓴 일회용 컵을 활용해 친환경 화분을 만들거나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팔찌 등 나만의 굿즈(기념품)를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경동시장과의 상생 일환으로 LG전자는 '금성전파사'에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굿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경동시장 지역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스타벅스코리아 역시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한 매장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한다. 경동극장은 1960년대 지어진 이후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폐극장이었으나, 이번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매장은 전체 363.5평 규모이며 경동시장 본관 3층과 4층에 약 200여석으로 구성된다. 오래된 기존 극장 공간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해 옛 극장의 멋을 살려낼 예정이다.
LG전자와 협력해 고객 경험요소를 확대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옛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매장으로 소개한다.
극장 무대를 연상시키는 무대 상단에는 대형 아트웍이 설치된다. 매장 내 공연 공간에서는 지역 예술인 문화예술 공연이 정기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