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생생문화재 활용수업 2년 수상

2022-12-21 08:20:48 게재

문화재청장상 수상

전남 곡성군이 운영하는 ‘내가 만난 첫 번째 문화재’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2년 연속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21일 곡성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 주관으로 2022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22년도에 진행된 전국 165개 생생문화재 사업 중 곡성 등 11개 지자체 사업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곡성군은 유아와 어린이 대상으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유아의 문화재 접근법을 개발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가 만난 첫 번째 문화재’는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문화재에 대해 친근하고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곡성군이 주최하고 (사)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 주관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업을 통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마천목사당, 도깨비살, (사)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 유치원, 어린이집 등 1000여명을 찾아가 인형극이나 체험학습 등을 선보였다. 특히 곡성군의 주요 문화재인 마천목좌명공신녹권(보물 제1469호), 마천목 묘와 재실(도 기념물 제 252호) 등에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보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화재를 보존하는 적극적인 방법”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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