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청년 17% 내 집 소유

2022-12-23 10:16:37 게재

곡성군, 올해 청년통계 공표

청년 인구 6931명으로 조사

전남 곡성에 사는 청년 열명 중 두 명 정도가 내 집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합계 출산율이 0.54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곡성군 청년통계에서 확인됐다.  

전남 곡성군은 호남지방통계청과 협업해 ‘곡성군 청년통계’를 지난 21일 공표했다.

이번 통계는 곡성에 주민등록이 있는 만 19세에서 49세 연령의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총 6개 분야 82개 지표로 구성했다.

곡성군은 청년들의 삶의 모습과 전반적인 사회양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했다.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을 각각의 특성별로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정책들을 추진하는 데 활용한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을 더욱 발굴할 계획이다.

청년인구는 6931명으로 곡성군 전체 인구 2만7535명 대비 25.2%로 나타났다. 곡성군으로 전입한 청년인구는 1257명으로 청년인구 대비 18.1%를 차지했다.

청년의 51.1%가 현재 배우자가 있는 상태이며, 청년 신혼부부는 221쌍이다. 청년 혼인율(인구 1000명 당 혼인건수)은 5.9건이며, 곡성군의 합계 출산율은 0.54명으로 나타났다.

청년 중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212명으로 청년인구의 17.5%를 차지한다. 청년이 소유한 총  주택수는 1318호로 1인당 평균 1.09호를 소유하고 있다.

곡성군 청년 취업자는 4500명으로 69.2%의 고용률을 나타냈다. 주요 종사산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46.9%), 주요 종사직업은 사무종사자(22.4%)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는 334명으로 청년인구의 4.8%를 차지했으며, 장애인 등록인구는 361명으로 5.2%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98.6%인 6837명이며, 78.8%인 5212명이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에 가입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곡성군은 이번 통계를 잘 활용해서 효과적인 청년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 청년통계는 지난 2019년 처음 조사를 시작해 3년마다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곡성군과 호남지방통계청 누리 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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