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인구 10만, 전북 4대도시 도약"

2023-01-03 06:15:20 게재

유희태 군수, 2023년 군정운영 방향 제시

"만경강 스마트 생태도시 등 정주여건 강화"

전북 완주군이 2023년 군정운영 목표로 '인구 10만, 전북 4대도시 도약'을 제시했다. 만경강 스마트 생태도시 등을 통해 올해 연말쯤이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일 오후 군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원년인 2023년에 경제 재도약과 정주여건 개선, 삶의 질 향상 등을 통해 전북 4대 도시 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완주군 주민등록상 인구는 9만1776명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월평균 128명씩 증가했다. 올해는 특히 3000세대 가량의 아파트 추가 입주와 매년 4000명 이상의 귀농·귀촌 인구 등을 고려하면 올 연말 인구 1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고 전망한다. 

유 군수는 인구 10만 돌파와 전북 4대도시 진입을 위해 △기업 유치와 산단 분양 활성화 △완주경제센터와 관광스포츠마케팅센터·미래행복센터 본격 가동 △공정경제 확산 △1000만 관광객 유치 △농업·농촌경쟁력 강화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 등 '경제 재도약'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0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연내에 테크노밸리 제2산단과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 100% 분양을 목표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완주경제센터와 관광스포츠마케팅센터, 전북현대FC와 연계한 '국내 축구메카 완주' 조성 등도 준비하고 있다. 

유 군수는 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만경강 스마트 생태도시 조성 △1만3000세대의 명품 주거단지 완성 △대도시 수준의 스포츠·여가시설 확충 △광역 및 생활권 연계 도로망 확충 등을 제시했다. 

삼봉웰링시티 6000세대와 복합행정타운 2000세대, 미니복합타운 3300세대 등 1만3000세대의 명품 주거단지 조성과 주민 입주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올해 준공하는 장애인체육관(129억 원)과 과학산단 어린이체육관(109억 원), 어린이 안전교육 종합체험관(39억 원) 등은 차질 없는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내년에 준공할 완주 종합스포츠타운 2단계(211억원), 용진생활체육공원(211억원), 삼봉 공공도서관(120억원) 등의 생활 인프라도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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