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

2023-02-06 08:45:16 게재

25명, 교육 후 16개 농가와 매칭

완주가족센터, 상담관리 병행

전북 완주군의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도울 외국인 계절근로자 25명이 입국했다. 완주군은 시설채소와 딸기 농가 16곳과 매칭해 농촌일손을 돕는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필리핀 계절근로자 25명이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90일, 5개월) 외국인 근로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완주군은 올해 상반기 15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입국한 필리핀 근로자들은 3일 도착 직후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는 각종 검사를 마치고 완주군 가족문화센터 도착, 완주군의 환영인사를 받았다.

완주군은 이들 근로자들에게 출입국 관리법 및 불법체류 방지교육, 농가주·근로자 인권교육 등을 마치고 농가에서 일을 하게 된다. 이들은 시설채소 및 딸기 재배농가(16곳) 숙소에 머무르며 오는 7월까지 일손을 돕게 된다. 

이 기간 완주가족센터에서는 외국인들이 완주에 근무 동안 인권 침해 및 무단이탈이 되지 않도록 통역 및 고충 상담관리를 함께 진행한다.

완주군은 이달 말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가족 초대방식의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법무부로부터 승인받은 외국인 근로자 추가 입국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우리 농촌에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일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농가들이 농번기에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의 계절근로 사업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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