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기업연계 일자리 확대
서울시 50플러스 재단
인턴십 참여기업 모집
서울시가 중장년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시는 중장년 집중지원 프로젝트 '서울런 4050'을 통해 중장년의 경험을 반영한 기업연계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
민간기업의 중장년 일자리 수요를 발굴해서 중장년과 기업을 연결하는 게 중심이다. 이들의 실무경험을 활용해 새로운 직업환경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장년 인턴십도 오는 2026년까지 25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 일자리 연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장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 중이다. 재단은 중장년 인재들이 그간의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경력 전환을 모색할 수 있도록 업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중장년 인턴십을 2019년부터 운영해왔다.
올해는 기업의 중장년 구인 수요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늘리기 위해 인턴십 사업 운영에 앞서 참여 기업 공개모집에 나섰다.
중장년을 채용할 의사가 있고 중장년 인턴이 3개월간 시간제 근무가 가능한 서울 소재 기업(기관·협회도 가능)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참여 기업에는 재단과 활동계약을 체결한 중장년 인턴을 배치,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필요한 영역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로 경영지원 회계·재무 인사·노무 마케팅·홍보 자문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중장년 인턴십 참여자는 만 40~64세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4월 중순 선발할 예정이다.
이성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이라면 직무 경험과 경력을 갖춘 중장년 인재를 통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며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 세대에 대한 새롭게 인식하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