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상공인 자생력 키운다
2023-02-23 10:46:13 게재
임대료 지원사업 추진
상생카드로 소비 촉진
먼저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저금리 경영자금 대출 및 이자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지원' 사업을 오는 3월부터 추진한다. 대출규모는 1400억원으로 상반기에 1000억원, 하반기에 400억원이다.
인건비와 임대료도 지원한다.
오는 3월부터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제조·건설·운수·광업은 10인 미만)을 대상으로 노동자 신규 채용 때 월 50만원 인건비를 4개월 동안 지원한다. 또 매달 최대 30만원씩 3개월간 임대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사업장 부담을 낮추고, 고용 위축을 막기 위한 사회안전망도 강화한다. 이에 따라 30억원을 투입해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 월평균 보수액 260만원 미만인 근로자의 고용·산재보험료 사업자 부담분을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소비 촉진에도 앞장선다.
특히 정부가 예산을 절반 이상 줄여 위기를 맞았던 상생카드사업을 광주시 예산으로 지원한다. 광주시 예산은 지난해 642억원이며, 올해 696억원을 투입한다. 체크·선불카드 1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평상시에는 7%를, 설·추석(1·9월) 때는 10% 할인 받는다.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은 상생카드 결제수수료(0.25~0.85%)도 전액 지원받는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실장은 "소상공인들이 이번 위기를 잘 버틸 수 있도록 광주상생카드 지속 발행 등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특례보증, 이자보전, 사회보험료 등을 확대해 두터운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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