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취업청년 어학·자격증 시험비용 지원

2023-03-03 11:05:40 게재

청년취업 올 패스(ALL-Pass), 최대 100만원

경기 성남시는 올해 100억5000만원을 투입해 미취업 청년에게 최대 100만원의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를 지원한다. 유사 사업을 시행하는 전국 지자체 중 지원금 규모가 가장 크다.

성남시는 2일 이런 내용의 '청년 취업 올 패스(ALL-Pass) 사업 대상자 모집 공고'를 시 누리집에 게시했다.

대상은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모든 미취업 청년이며 올해 1월 1일 이후 시험 응시 또는 수강자가 해당한다.

지원금 지급 분야는 △토익 토플 중국어 일본어 등 11종의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기사 드론 로봇 사회복지 등 880종의 국가공인자격증 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다. 최대 지원금 내에서 응시나 수강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하며 신청은 생애 한번 할 수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저소득청년 △아동시설 보호가 종료된 자립 준비 청년 △6개월 연속 워크넷 구직 등록 중인 취업 애로 청년은 100만원을 지원받은 뒤 다음 연도에 연속 신청하면 1회 추가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대상자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 시스템인 잡아바 어플라이(http://apply.jobaba.ne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어 스스로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처음 도입한 사업"이라면서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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