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대나무와 딸기 활용한 주류 개발 ‘박차’
2023-04-25 11:15:12 게재
대나무 막걸리, 딸기 와인 개발
대나무 축제 때 시음 행사
전남 담양군이 대표 특산물인 대나무와 딸기를 이용해 주류를 개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담양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담양의 대표적인 상징인 대나무와 딸기 등 유기농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주류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대나무 막걸리, 딸기 와인, 딸기 스파클링 와인, 과하주 등 4종의 술을 상품화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술 기념품 제작과 지역 농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술과 어울리는 음식 개발, 지역 청장년 창업 연계 사업 모델 발굴 등 지역주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사업을 다각화해 추진 중이다. 담양군은 최근 해동문화예술촌에서 주류 개발사업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이병노 군수와 최용만 담양군의장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시음 평가회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청년세대에는 대나무를 베이스로 한 딸기와인과 딸기스파클링와인이, 중장년층에선 대나무막걸리가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담양군은 앞으로 ‘2023 new bamboo festival’ 기간인 5월 5~6일 관광객을 대상으로 2차 시음회를 추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외국의 경우 주류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농업과 외식업, 관광업과의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있다”며 “우리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와 딸기를 활용한 전통주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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