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북 '흥 넘친다'

2023-05-02 10:34:01 게재

10여개 크고 작은 축제

봄기운이 절정에 이르는 5월을 맞아 경북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경북도와 시군은 자연 전통 문화 등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2일 경북도와 23개 시군에 따르면 5월을 맞아 경북 곳곳에서 10여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어린이날 공휴일이 낀 5월 첫 주말에는 '2023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문을 연다. 영주시는 '선비'라는 주제를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킬러콘텐츠로 구성해 젊은 선비축제로의 탈바꿈을 모색한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는 경북도지정 최우수 축제인 영양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올해 산나물축제는 청정지역 산골오지를 문화로 승화시키고 봄이 주는 건강한 먹거리 산나물의 맛과 정취를 한껏 뿜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참외 및 생명문화축제는 '성주, 생명을 품다. 참외를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4일간 개최된다. 축제는 성밖숲과 세종대왕자태실 일원에서 열려 전국 최대 참외생산지를 알리고, 성주참외와 세종대왕자태실을 결합해 600여년 태실의 생명역사를 조명한다.

5월 마지막 주에는 2023~2024 한국방문의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이자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포항 국제불빛축제가 개최된다. 오는 27일 열리는 국제 불꽃쇼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필리핀 스웨덴 등 4개국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불꽃쇼를 선보인다.

이밖에 안동 민속축제인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와 예천활축제가 오는 4일 개막하며 영천한약축제(19일), 영주소백산철쭉제(27일) 등 다채로운 축제가 경북 곳곳에서 5월을 채울 예정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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