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전 여행자보험 챙겨보세요

2023-06-12 10:56:48 게재

비행기 지연 보상

안전귀국 환급금

코로나로 인해 막혀 있던 해외여행이 정상화되면서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2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5만9000건에 불과했던 해외여행보험 신계약은 지난해 4분기 33만6000건으로 1년 새 6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외여행보험을 통하면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 해외의료비, 휴대품 손해 보상뿐만 아니라 항공기나 수화물 지연, 결항 등으로 인한 추가 부담 비용이나 여권 분실 재발급 비용 등도 보상받을 수 있다.

코로나 여파로 비행기 결항과 지연이 잦아진 최근 여행 상황을 반영해 보험사들은 항공 지연 보상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삼성화재는 '항공기/수화물 지연 결항 추가비용 특약'에 가입한 고객에게 입력된 항공편이 지연되면 지연 사실을 안내하고 리프레쉬 및 식사 등이 가능한 해당 공항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보험가입이 완료된 후 제공되는 알림톡을 통해 예약한 항공편을 사전에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 중 비어 있는 집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여행 중 자택 도난손해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기간 중 강도나 절도로 인해 발생한 도난, 파손 등의 손해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보 역시 비행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되면 보상하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항공편명을 입력하고 알림을 신청해놓으면 해당 비행기가 지연됐을 때 보험사가 항공사 간 연동된 시스템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사용자에게 빠르게 지연 사실과 보험금 청구 가능 여부를 안내하는 '비행기 지연 자동 알림' 서비스도 운영한다.

여기에 해외여행 시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무사히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안전 귀국 환급금'도 제공한다. 이 환급금은 사용자가 부담하는 게 아니라 카카오페이손보가 부담하는 형태로,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모두가 대상이다.

최세훈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보험에 가입하고 나서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축하받을 일인데도 오히려 보험료가 아깝게 느껴지는 것처럼, 보험을 가입하고 보험금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박소원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