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돌머리해수욕장 등 힐링 명소 각광

2023-06-26 09:52:32 게재

바다에서 얻는 심신치유의 시간

전남 함평군이 26일 돌머리해수욕장 등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해양치유 관광지를 소개했다.

함평군은 오는 7월 중순부터 ‘돌머리해양치유(해수찜)센터’를 운영한다. 해수찜은 천연해수와 직접 달군 유황석을 활용해 뜨거운 열기로 땀을 빼며 피로를 풀 수 있는 명소다.

함평읍 석성리에 들어선 ‘돌머리해양치유센터’는 연면적 1112㎡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조성됐다. 해수찜, 해수탕, 샤워실, 음식점,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해수욕 명소인 ‘돌머리해수욕장’는 오는 7월 14일부터 8월15일까지 운영된다.

육지 끝이 바위로 되어 있어 ‘돌머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돌머리해수욕장은 1㎞의 은빛 백사장과 넓은 소나무숲이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이곳에는 목재 데크로 조성된 길이 405m의 갯벌탐방로도 있다. 바닷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게, 조개 등이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낙조가 일품이다. 서해안의 황홀한 낙조를 카메라 앵글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명소다. 여름철 피서객들을 위한 인공해수풀장과 어린이풀장도 개선해  재개장한다. 또 돌머리해수욕장 인근에는 글램핑 5개 동, 카라반 10개 동과 갯벌체험 등을 마치고 쉬어갈 수 있는 초가원두막 25개를 갖췄다.

함평군은 바다에서 힐링 시간을 마치고 머물 숙소로 주포한옥마을을 강력 추천했다. 주포한옥마을은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현재 모두 30여 동의 한옥 민박이 운영 중이며, 빼어난 경관과 편리한 기반시설, 뛰어난 접근성으로 인근 지역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일상에 지친 모든 분들이 천혜의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잠깐의 여유를 누리시길 바란다”면서 “많은 분들이 힐링 명소로서 함평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함평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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