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농협 등과 '진안 주소갖기' 협약

2023-07-18 08:40:20 게재

인구감소 대응 실천 차원

산림 인접마을에 소화장치

전북 진안군이 인구감소 대응책으로 추진 하고 있는 '주소갖기' 협약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23개 기관이 주소갖기 실천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안군은 17일 상황실에서 진안지역 7개 기관과 '진안애(愛) 주소갖기 민관공동대응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농협진안군지부, 전북인삼농협, 무진장축협, 진안군산림조합, 진안농협, 백운농협, 부귀농협 등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 대표자들은 "진안군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인구늘리기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안군은 지난해 11월 첫 '진안애 주소 갖기 협약식'을 가졌으며 17일까지 총 4차에 거쳐 23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전춘성 군수는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 유입은 많은 지자체들이 안고 있는 과제"라며 "기관·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약 체결을 통해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산불 초기 대응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역 주민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산림 인접 마을 17곳에 비상 소화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비상 소화장치는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주민이나 의용소방대원이 초기 화재를 진압하도록 소방호스와 소화전, 소화 장비 등으로 구성했다.

군은 주민, 이장, 의용소방대원을 비상 소화장치 관리자로 지정하고 진안소방서와 함께 사용 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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