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일자리 정보공유' 잘했다

2023-08-03 11:34:20 게재

일자리대상 공시제 우수상

2021년부터 3년 연속 수상

서울 성북구가 일자리 목표와 추진대책을 주민들에게 잘 알려 포상을 받았다. 성북구는 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지역 일자리 사업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한다. 올해는 전국 226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성북구는 이 가운데 일자리 목표와 추진대책을 주민에게 공시하는 공시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021년 '특별상', 2022년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 영예를 안았다. 구는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과 함께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할 예산 7000만원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북구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직업훈련과 재난지원금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힘을 기울였다. 민·관·공·학 지역협의체를 통해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도 했다. 길음청년창업거리 조성, 1인 창조기업센터 운영, 창업자 실험공간 '공업사' 운영 등이다.

성북 패션산업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도 눈길을 끈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제조기업과 청년 기업을 연계하는 한편 공동브랜드 '유어즈'와 지역 제조업체가 협업한 기획상품 개발에 참여하고 디자이너 기획전 깜짝매당을 운영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은 민선 8기 역점사업"이라며 "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구청장은 "경기둔화 추세로 어려워진 고용시장 여건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구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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