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물 미국시장 확대

2023-08-16 11:02:07 게재

김 이어 멸치스낵도 진출

미 뉴욕 수출상담회 얼어

충남도가 지역 내 수산 분야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수출시장 확대에 나섰다.

충남도는 "미국 뉴욕에서 지난 7∼13일 진행한 도내 수산분야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통해 모두 774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충남테크노파크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가 진행한 이번 상담회엔 보령 홍성 서천 아산 등 4개 시·군 수산분야 8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수출상담회에선 모두 774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8건 196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보령 비엠코스 머드화장품은 전 세계에 점포를 둔 코스트코 온라인몰 입점을 확정했다. 코스트코는 온라인몰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후 오프라인 판매방안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 보령 담아의 김스낵과 보령 해가인의 멸치스낵은 에이치마트에 입점하기로 했다.

이 밖에 마른김과 조미김, 감자반, 해물전, 키조개 관자 미역국, 키조개 황태 해장국, 팻푸드 등도 현지 바이어 등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펼쳤다.

이날 수출상담회에선 홍성군 김생산기업협회가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충남 김 제품의 미국 시장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열린 세미나에선 유정학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이 미국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리콜 사례 등을 설명한 뒤 충남 해양수산제품의 미국 진출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상담회 참가기업 제품은 뉴욕 한인경제인협회 제품 전시공간에 상설 전시된다.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됐던 해양수산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다"며 "기업과 바이어간 후속 수출상담, 수출·통관 관련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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