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 자격시험 응시 10.5% 늘어

2023-08-17 11:31:56 게재

2400명 접수, 합격률 32.7%

한국FPSB "대학생 25%↑"

국내 재무설계사(AFPK) 자격시험 응시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85회 AFPK 자격시험 합격자(638명)를 17일 발표하면서 "이번 시험 접수자는 2400명으로 작년 동기(2172명) 보다 228명(10.4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32.7%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응시자 비중은 대학생(38.8%)이 가장 많았으며, 일반(23.3%), 은행(15.2%), 보험(6.7%), 증권(6%), 재무설계업(4.8%)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FPSB는 "이번 시험에는 초시생 합격률이 작년 동기 33%에서 45%로 증가했고, 본격적인 하반기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수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사별 합격자는 신한투자증권이 4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은행(18명), 삼성생명(16명), 국민연금공단(12명), 경남은행(8명)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인원 상위 5위 금융사 중 우리은행이 94명으로 최다 응시를 했으며, 합격률은 신한투자증권이 52,5%로 가장 높았다.

한국FPSB는 자격 시험 교제를 7년 만에 전면 개편했으며 수험생들을 위해 출제 기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긴 2023년 AFPK 및 국제재무설계사(CFP)학습가이드를 최근 발간했다.

한편 다음달 16일과 17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44회 CFP자격시험 접수기간은 이달 21일부터 9월 4일까지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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