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KIST전북분원과 협약

2023-08-22 08:29:15 게재

산학과 지원, 연구·전문인력 양성

민원실에 외국어 통·번역기 비치

전북 완주군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전북분원과 손잡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완주군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은 8월 21일 산학관 협력지역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김진상 전북분원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은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연계하여 우리나라 복합소재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전문국책 연구소로써 복합소재분야의 첨단 원천 소재개발, 기업지원 및 인력육성 기능을 수행 하는 국가기관이다.

양 기관의 협약에 따라 지역 기업 지원 공동 프로그램 운영 및 협력, 관·산·학·연 협력 연구 및 학술 활동의 공동 수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학생, 전문가 교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완주군은 전북테크노파크에 이은 두 번째 경제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 도내 경제지원기관에 이어 국책연구소까지 업무협약의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책사업을 개발해 기업지원책을 충실히 넓혀 가겠다"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전문가 교류를 통해 완주군에서 태어나 완주군에서 공부하고 완주군에서 취업할 수 있는 살기좋은 완주를 만들어 모두가 함께 만드는 경제도시 1번지 완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본청과 외국인이 많은 삼례·봉동 민원실, 민원센터 등 5개소에 외국어 통·번역기를 비치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학생,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이다. 

완주군이 비치하는 외국어 통·번역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16개국 언어에 달한다. 외국인의 음성이나 문자(사진으로 찍으면 문자를 자동으로 번역) 번역이 가능하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민원제도 안내 책자를 제작해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배포, 시각장애인과 보호자, 저시력자까지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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