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전주시 '지역상품권' 공동 사용 전망
전북도와 상생협약 논의
만경강 청년축제도 공동으로
전북 완주군이 전주시와 함께 지역사랑상품권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만경강에서 열리는 청년축제·파크골프대회 등도 양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완주군과 전주시, 전북도는 최근 제8차 상생협력사업 추진 협약식을 열고 △전주·완주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 △만경강 완주-전주 상생투어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완주·전주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은 양 지역 주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시·군은 관련 규정 정비 및 홍보 일정 등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만경강 완주-전주 상생투어(청년축제, 파크골프대회)' 공동 참여는 양 지역 청년들이 함께 교류하는 화합·소통의 장 마련으로 청년문화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22일부터 시작한는 '만경강 청년축제'와 11월 중순 열리는 '만경강 파크골프대회'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양 지역은 전국단위 관광객을 끌어들여 전주·완주 양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합심키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은 양 시·군이 경계에 얽매이지 않은 채 경제·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 사업의 지속 발굴을 통해 완주·전주 상생발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협약된 사업들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8차 상생협력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주와 완주 어디서든 자유롭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교류와 왕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완주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주민 편의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양 지역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포함돼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앞서 협약된 사업들도 내실 있게 관리해 양 지역 주민 편익과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