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테마 관광열차' 북적
서울~삼례 연결 '국악와인열차'
세대 겨냥 맞춤형 여행상품 인기
수도권에서 테마 관광열차를 통해 전북 완주군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또 광주·대구 등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도 예약이 완료돼 완주군이 '맞춤형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완주군 삼례역에 250여 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태운 '국악·와인 열차'가 도착했다.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역, 평택역, 서대전역 등을 경유해 삼례역에서 하차한 테마 관광열차다.
삼례역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인접한 삼례문화예술촌 광장에서 유희태 완주군수는 국악와인열차 완주 첫 방문을 환영하기도 했다. 이들은 삼례문화예술촌을 둘러보고 복합문화공간 산속등대에서 여유롭게 전시를 관람하고, 차 한잔을 한 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대둔산을 오르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에코레일 관광열차'를 이용해 2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삼례역을 찾아 만경강변 자전거 투어와 와일드&로컬푸드축제장을 즐기는 투어를 진행했다. 여행과 관광, 취미활동을 묶는 테마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완주군이 적지로 꼽히고 있다는 반증이다.
여기에 10월부터는 서울, 대전, 광주, 대구지역에서 매주 주말에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미 예약이 완료돼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MZ세대들이 참여해 대둔산 태극산행, 힐링요가트립, 감있는 주말 등의 색다른 여행상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
군은 4060세대를 겨냥해 김장투어, 촌캉스 등 음식체험 및 농촌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 관광객 증가는 군 브랜드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며 "코레일와 연계해 다양한 테마의 관광열차 유치에 더욱 주력하고, 계층별 선호하는 여행상품을 적극 발굴하여 맞춤형 완주여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