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기 대안 찾는 전북 진안 '청년 with 꿀벌집'

2023-10-24 06:48:17 게재

청년 농촌체험교육시설

전북 진안군의 청년 농촌체험교육시설 '청년 with 꿀벌집'이 문을 열었다. 청년들의 진안살이를 도울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는다. .

지난 19일 문을 연 진안군 '청년 with 꿀벌집'은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꿀벌의 역할처럼 진안군의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청년 유입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로 명명됐다.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건립됐다. 도시 청년들을 유입으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취·창업을 지원한다.
진안읍에 들어선 꿀벌집은 진안군귀농귀촌협의회가 수탁기탁으로 운영한다. 

총사업비 12억95만원(특교세5억, 군비7억95만원)을 들여 연면적 330㎡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거주공간 원룸 8개실과 다목적실, 사무실 각1개로 조성돼 귀농귀촌 청년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소식에는 전춘성 진안군수, 전라북도 귀농·귀촌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안군귀농귀촌협의회의 연혁, 청년 with 꿀벌집 설립까지의 경과보고, 축사, 현판식,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진주 진안군귀농귀촌협의회장은 "진안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루고 있어 과거부터 귀농·귀촌 1번지로 꼽히는 지역이다"며 "과거에는 은퇴 후 인생 2막을 계획 중인 은퇴자들이 많이 찾았지만, 지금은 청년도 귀농·귀촌하는 사례도 많아진 만큼 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귀농·귀촌 활성화에 아낌없는 지원하겠다"며 "많은 청년들이 진안에 들어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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