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지방소멸대응기금 202억원 확보

2023-11-10 10:14:14 게재

전남에서 최대 금액

전남 곡성군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전남지역 최대 금액인 202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기금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곡성군은 내년도 기초기금 112억원과 광역기금 90억원을 확보했다.

곡성군은 전국 인구 감소 지방자치단체 89곳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18곳으로 선정돼 기초기금 112억원을 받았다. 이 기금으로 가족형 워크빌리지 조성과 기존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청년 농부 캠퍼스 조성 프로젝트 등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곡성형 인구 회복 정책을 개발할 예정이다.

광역기금 90억원에 기초기금 60억원과 자체 재원 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전체 100세대 규모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청년들이 주거 환경 문제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내에서의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차질없는 사업 추진으로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건강한 인구구조 개선을 위해 10년간 투입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통해 젊어지는 곡성, 주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곡성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