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다산목민대상-본상(행정안전부장관상)│경상남도 남해군

제1 행정철학 '공정·청렴' 지속 실천

2023-11-10 12:06:15 게재

주민까지 체감하도록

누구나 살기좋은 도시

"남해군민들의 가르침과 현장행정과 적극행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온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쌓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장충남(사진) 경남 남해군수는 단체장 취임이후 5년 6개월간 공정과 청렴을 원칙으로 잡았다. 제1 군정철학을 공정과 청렴으로 정했고 청렴실천 자정 결의대회와 청렴교육, 청렴라디오 운영, 1부서 1청렴 시책 등을 추진했다.

공무원들만의 행동과 선언에 그치지 않았다. 군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대표 청렴 슬로건 공모에 나섰다. 각종 청렴시책을 활용한 청렴문구를 선정했다. 군민이 참여하는 명예감사관 활동도 적극 시행했다.

대군민 청탁금지법 홍보에도 나섰다. 관련 업체들에는 청렴서한문을 발송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통해 3등급이던 청렴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간부들의 노력과 리더십, 소속 직원과 주민까지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행정효율화를 위한 시책에도 공을 들였다. 시책일몰제를 통해 비효율적 업무를 간소화했다. 특히 단순반복 업무 행정효율 증진을 위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민원서류 자동발급, 방역패스 역할을 한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발급, 코로나19 역학조사 자동화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매번 공무원이 손으로 클릭하고 입력하지 않아도 돼 시간단축은 물론 업무 효율성이 증대됐다. 민원인들의 대기시간이 크게 줄었고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사천 하동 거창 등 타 지자체로 전파되고 사용이 확산됐다.

노인·여성·아동은 물론 장애인 등 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보물섬을 만드는데도 앞장섰다.

농어촌버스 요금을 구간에 상관없이 1000원으로 통일하고 저소득 독거노인에게는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 소상공인이 고령친화서비스를 제공하면 남해군이 고령친화물품을 제공하는 '여기쉬어가게'는 호응도가 높아 시행 3년 만에 85개소가 운영 중이다. 귀농귀촌 가정에는 주거부터 영농교육을 제공하고 안정정착 지원사업도 제공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50만 군민이 지혜와 조언을 주며 똘똘 뭉친 결과"라며 "다산정신에 담긴 뜻을 엄중하게 새기며 모든 주민이 골고루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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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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