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우창훈 초대전
2024-08-09 13:00:04 게재
‘영원한 얽힘’
2024 기획초대전으로 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 에서 ‘영원한 얽힘’을 주제로 우창훈 작가 초대 전시가 열린다.
우 작가는 무의식을 바탕으로 사실적 형태의 3차원과 시간 차원이 더해진 4차원에 미시 세계와 혼돈을 혼합해 다중적 세계인 다차원을 보여준다. 이러한 여러 차원의 혼합을 바탕으로 기하학 문양들이 중첩되고 연결돼 카오스 곡선인 비선형 곡선(복잡계 현상을 해석하는 곡선 기하)과 끌개 곡선(현상의 자기 복제 순환성을 나타내는 곡선)이 작품에 나타난다.
우 작가는 여러 차원을 통해 외곽 거푸집의 형태를 파악하는 것이 아닌 사물 성질의 근본을 표현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구조를 느끼고 자각해 드러난 존재를 다차원적인 현상으로 인식하고 다중적으로 표현한다.
전시 기간 동안 15m 벽면에서 우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브 페인팅을 통해 전시장에서 우 작가가 실시간으로 표현하는 다차원을 볼 수 있다.
한편 13일 오후 6시 30분에 서길헌 미술 평론가(소르본느조형 예술학 박사)의 ‘현대미술과 카오스’ 강의가 준비돼있다. 미술 속에 반영된 카오스를 통해 현대미술을 바라본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