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 일본에 1천만불 수출

2014-02-27 10:49:04 게재

'필레오' 정수기, 일본 기술인증 획득

한일월드(주)(회장 이영재) '필레오' 정수기가 세계시장서 호평받고 있다.

한일월드는 "최근 까다로운 일본 기술인증을 획득하고, 일본 사쿠라가오카사에 1000만달러 규모의 정수기를 수출하기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일월드에 따르면 일본 사쿠라가오카사에 수출키로 한 제품은 한일월드의 대표 제품인 '필레오' 정수기로 3년간 1000만달러 규모를 일본에서 독점 판매한다.

'필레오' 브랜드로 잘 알려진 한일월드는 '자외선(UV)실시간살균정수기'에 이어 최근 정수기에 바이오나노기술(BNT)기술을 적용, 소재·필터·디자인의 3가지 혁신을 통해 개발한 신제품 '필레오 써클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일본 사쿠라가오카사는 정수기를 신규 사업으로 확정하고 수년 전부터 한국산 정수기를 판매했왔다. 그러나 기존에 거래하던 업체가 일본 인증을 획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쿠라가오사는 한일월드 정수기 브랜드 '필레오'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지난해 일본 기술인증인 'PSE'를 신청해 최근 합격했다. PSE 인증을 받지 않으면 일본 내 통관과 판매가 금지된다. 이영재 회장은 "이번 일본 수출 계약에 발맞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월드는 2010년 콜롬비아의 RNP사와 2억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중남미에 정수기를 수출하고 있다. 중국 닝보에 현지공장을 설립, 생산에 착수했다. 현재 인도의 최대 정수기 제조판매 업체인 유레카를 포함해 전 세계 14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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