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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2014-03-14 10:49:00 게재

한국 사람끼리 한국어로 이야기하는데 뭐가 이리 어려운 거지?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해 봤을 법하다. 이는 결국 번역의 문제다.

전문 영역의 용어를 교양 영역의 용어로 옮기는 일, 교양 용어를 일상어로 푸는 일, 어른의 표현을 어린이의 표현으로 설명하는 일, 심지어 여자의 말투를 남자의 말투로 해석하는 일도 번역이다.

번역가이자 글쓰기 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한국어 실력을 갖춰야 훌륭한 번역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평소 한국어 의사소통 습관을 잘 들여야 번역자에게 좋은 글쓰기 태도가 몸에 밴다는 것.

그것이 결국 독자를 생각하는 번역이다.

유유
이강룡 지음
1만2000원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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