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 등 재생원료 4만톤 수출 지원
2024-04-02 13:00:00 게재
한국환경공단, 478억원 규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지난해 페트병 필름 금속캔 등 재생원료 4만톤(478억원) 수출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수출액 390억원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한국환경공단은 재생원료 수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생산자책임재활용(EPR)제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 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제품이나 포장의 제조·수입·판매업자 등의 재활용의무를 대행하는 기관이다.
EPR은 제품 생산자나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의 생산자에게 그 제품이나 포장재에 대해 일정량의 재활용의무를 부여해 재활용하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부과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구속력 있는 국제규범인 유엔(UN) 플라스틱 오염방지 협약에 EPR이 핵심 제도로 명시됐다”며 “국제협약안 마련을 위해 올해 열리는 제5차 정부 간 협상 위원회 최종 회의에서 EPR제도 성과와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