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ACE 코리아-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연구 장비 기증 협약
양 기관, 자동차 사이버 보안 공동 연구 수행
dSPACE 코리아(대표 손태영)가 자동차 사이버 보안 테스트를 위한 연구 장비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에 기증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난 16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4층 일민라운지에서 ‘dSPACE 코리아 정보보호대학원 연구 장비 기증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dSPACE 코리아가 이번에 기증한 장비는 실제 자동차를 모사하는 차량 동역학 모델과 차량 환경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HIL(Hardware-in-the-Loop) 장비와 전자제어장치(ECU)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범용 제어기(RCP·Rapid Control Prototyping)이다. 기증한 장비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억원에 이른다.
소프트웨어 중심차(SDV)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실제 차량 기반의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 방식은 비용적, 시간적 한계를 수반하며, 특히 사고 위험이 큰 엣지 케이스(edge case)의 경우 안전상의 문제로 시험이 어려웠다.
이에 모빌리티 시뮬레이션 및 검증 전문기업 dSPACE 코리아는 실차 환경을 모사하는 시뮬레이션 장비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에 기증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사이버 보안 테스트 및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고려대는 기증받은 장비를 고려대 스마트보안학부 학생들의 자동차 스마트 기술 및 보안 교육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손태영 dSPACE 코리아 대표는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보안 연구기관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증한 장비가 고려대 실험에 가치 있게 쓰여 연구 개발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첨단 사이버 보안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고려대의 발전에 도움을 주신 손태영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자동차 시뮬레이션 업계 글로벌 1위 기업인 dSPACE 코리아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의 공동 연구를 통한 협력은 향후 고려대가 글로벌 1위 자동차 보안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