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 인증

2024-07-31 13:00:27 게재

원전기자재 설계 제작 시공

신규 SMR 사업 참여 가능

두산에너빌리티가 루마니아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참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CNCAN)으로부터 루마니아의 대형 원전과 SMR의 기자재 설계, 제작, 구매, 시공 및 서비스를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설비개선사업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될 예정으로,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이 원전의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주도하는 루마니아 SMR 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발주처인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 규모의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4일에는 플루오르사 등과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4월에는 루마니아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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