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_안양대학교

2014-10-30 09:21:05 게재

‘동북아거점 교육중심 글로벌 대학’을 지향하다

올해로 개교 66주년을 맞이하는 안양대학교는 1948년 장로회 신학회로 설립돼 1950년 대한신학교에서 1990년 대신대학으로 개편한 뒤 1995년에 교명을 안양대학교로 변경했다. ‘사랑과 섬김의 기독교 정신’과 ‘한구석 밝히기 정신’을 바탕으로 창조적 사고와 도전정신 그리고 통섭적 지성을 두로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동북아 거점 교육중심 글로벌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안양대학교를 찾아가봤다.

안양대학교의 특화된 프로그램, ‘인성리더십코스’
안양대학교에는 몇 가지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있다. 그 중 ‘인성리더십코스’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적극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기반으로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고 있다. 수강 신청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도 뜨겁다.
아름다운 리더를 양성하는 ‘아리코스’의 이름으로 시작하여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이 과정은  인성리더십Ⅰ(기초과정), 인성리더십Ⅱ(심화과정), 세계문화탐구, Global Leadership Discovery 등 4가지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주도적인 삶의 태도를 함양하고 명확한 인생 목표를 설정하며 작은 실천을 통해 자기변화와 관계변화를 체험하는 기간을 갖는다. UC버클리, 스탠퍼드대, 글로벌 코퍼레이션스 앤 글로벌, NGO 등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위한 현장학습의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안양대는 지난 2010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마젤란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이 프로그램 전 세계 대학을 잇는 국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현재 미국·프랑스·독일·호주·스페인 등 전 세계 12개국 32개 대학과 국제교류자매대학을 맺고 있다. 안양대에서 2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들 중 공인된 영어성적과 영어면접을 통해 35개 대학 중 신청한 학교로 파견 가는 형태로 이뤄지며, 자매대학으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에 걸쳐 파견돼 학점교류도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해외 유수 대학과 활발한 학문적 인적 교류를 하고 있다.

창조교육대학, 스마트경영대학, 특성화대학, 글로컬대학 등 4대 목표 설정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안양대학교는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창조교육대학, 스마트경영대학, 특성화대학, 글로컬대학이 그것. 이를 통해 미래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생행복 중심의 캠퍼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그 중 특성화대학으로의 발전은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 안양대학교는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를 개설했다. 화장품용기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이론과 현장실습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화장품 발명 디자이너,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개설 3년차인 현재 국내외 권위 있는 미술대전에서 다수의 학생 작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으며 주식회사 ‘FS KOREA’와 산학협력을 체결하였고, 내년부터는 학교 주최의 세계적인 화장품발명디자인 국제공모전도 계획 중이다. 안양대학교 관계자는 “미래 유망산업인 화장품 시장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 화장품의 신기능용기는 주로 일본과 독일에서 개발했지만 최근에는 한국이 그 무대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공학과 디자인 을 아우르는 융합학과로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의 미래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성화 대학 전략을 통해 안양대학교는 2011년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고 2012~2013년 한국환경공단의 ‘저탄소 그린캠퍼스’에 2회 연속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융복합 특성화 대학원’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안양대학교는 향후 3년 이내에 다양한 공간정보 특성화 교과목을 개설하여 효율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산학연관 협력 기관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전문가 특강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공간정보연구사업’의 연구수행기관으로 선정
안양대학교의 마지막 목표인 글로컬(Glocal) 대학은 Global과 Local로 지역거점을 넘어 강화캠퍼를 활용하여 중국과 교류를 확대하고 동북아지역의 교육 수요 확대에 부응, 세계화·국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교류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교육연계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 R&D 국토교통기술연구개발 ‘국토공간정보연구사업’의 연구수행기관 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4년간 정부와 기업에서 총 21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시정보공학과 신동빈 교수를 연구단장으로 한 사업 연구단은 공간정보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풍부하며 관련 기술 및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 전문가 팀으로써 학교 발전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 음악대학과 ‘연구 및 학술 상호교류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및 학술교류 협력이 확대되면서 안양대학교의 글로벌 인재양성은 더욱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2015학년도 안양대학교 입학 전형
안양대학교는 강화 캠퍼스 포함 2015학년도 총 1263명 모집한다. 그 중 정시 모집인원은 인문·사회·자연·예능 계열에서 나군 264명, 다군 272명이다. 작년에는 수능 백분위 점수 반영시 3개 과목이 필수 영역이었으나 올해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와 탐구 영역 필수, 수학과 영어 중 상위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 필수, 국어와 영어 중 상위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예능계열은 국어·수학·영어 중 상위 2개 영역을 반영한다. 안양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안양대학교의 전년 기준 정시 수능 합격선은 3~4등급 수준이나 학과에 따라 합격 평균점수와 최저 점수가 다른 만큼 학교에서 발표한 학과별 최종 등록자의 점수를 꼼꼼하게 분석해 보면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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