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일 가장 악성코드 주의

2014-12-29 11:08:43 게재

'더 인터뷰' 사례 발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8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의 파일을 가장한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개인 간 파일 공유 프로그램 토렌트를 통해 유포된 사례가 발견됐다며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KISA는 한국 맥아피로부터 관련 악성코드 샘플을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이 악성코드가 국내 스마트폰 뱅킹에 필요한 금융정보를 유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ISA는 악성코드 유포지 및 정보 유출지로의 접속 경로를 ISP를 통해 긴급 차단했다.

박상환 KISA 코드분석팀장은 "스미싱 문자 메시지로도 해당 영화를 사칭한 악성코드가 유포될 우려가 있으므로 악성코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필요한 영화와 앱들은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 또는 앱 마켓을 통해 내려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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