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게장맛집 수성구 들안길 ‘밥도둑’ 간장게장+한우등심
대구게장맛집 하면 떠오르는 수성구 들안길의 꽃게장 전문점던 ‘밥도둑’(대표 박원철)이 실내인테리어를 새롭하고 메뉴를 리뉴얼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카페처럼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에 꽃게장과 한우 숙성등심을 세트로 한 고급진(?)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것. 어디서도 보기 힘든 꽃게장과 한우 숙성등심의 만남. 도대체 어떤 맛인지 궁금해진다.
공간도 메뉴도 새로워진 ‘밥도둑’
‘밥도둑’은 최근 100%좌식 이었던 공간을 식탁형으로 교체하고, 좌식은 방으로 들여 매장 공간을 새롭게 꾸몄다. 주력 메뉴였던 꽃게장을 중심으로 취향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선보이며 벌써 좋은 반응이 오고 있다. 새로 꾸민 매장은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 종전 매장은 모두 앉아서 먹는 테이블이 설치돼 있었지만, 새로운 매장의 경우 전체 좌석의 2/3는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했고, 1/3은 별도의 공간에 앉는 테이블로 꾸며 각종 모임이나 회식에 적당하다.
대구 수성구 들안길 밥도둑의 게장+등심은 가격대와 인원수에 총 6가지 세트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공기밥 또는 돌솥밥의 기본 구성에 세트 종류에 따라 숙성등심, 꽃게찜 또는 꽃게탕, 새우튀김, 낚지볶음, 고등어구이 등이 들어간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게장등심’이라고 불리는 A세트. 2~3명이 먹을 수 있는 이 세트에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공기밥에 한우 숙성등심 2인분(240g)이 올라온다. 여기에 각종 나물이며 케일장아찌, 서너 종류의 김치 등 12가지 이상의 깔끔한 반찬까지 더해지니 고급 한정식이 부럽지 않은 한 상이 차려진다.
한우 숙성등심과 꽃게장의 ‘고급진 만남’
필자가 궁금했던 것은 한우 숙성등심의 정체(?). 대구게장맛집 ‘밥도둑’을 이끌고 있는 박원철 대표는 “숙성등심이란 1등급 한우 등심을 1~5℃ 온도에서 도축한 날부터 20~25일간 숙성한 것을 말한다”며 “이렇게 숙성과정을 거친 고기는 육질이 무척 부드럽고 육즙의 풍미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 수성구 들안길 밥도둑의 꽃게장 간장게장은 우리나라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연평도 꽃게를 직송해 사용하는데, 특히 간장 게장은 각종 향신채와 한약재를 넣고 달인 간장 양념에 담가 1~5℃에서 약 3일 정도 숙성한 뒤 손님상에 오른다. 지나치게 짜지 않고 꽃게의 달달한 감칠맛이 제대로 어울려 왜 게장을 밥도둑이라 하는지 실감케 한다.
이제 고기를 불판에 올려 구울 차례. 숙성등심은 일반 생고기보다 훨씬 윤기가 감돌고 예쁜 선홍빛을 띄는데, 약 2cm 두께로 두툼하게 썰어 나온다. 스테이크로 치면 미디움 정도로 익혀 적당한 두께로 자른 뒤 간장게장 양념에 폭 찍어 먹으면 된다.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에 게장 간장이 더해지자 고기의 맛이 훨씬 풍성해진다. 숙성등심은 부드럽고 육즙이 확 퍼지는 것이 일반 등심보다 훨씬 식감도 풍미도 우수하다. 등심과 게장이라니, 듣도 보도 못했던 이 둘의 조합은 의외로 환상궁합을 자랑한다.
대구 수성구 들안길의 게장 한우 등심 맛집 ‘밥도둑’은 숙성 된 한우가 나올 때 함께 나오는 하얀 두부 같은 것은 구워먹는 치즈다. 구운 숙성등심과 함께 한 조각 곁들여 먹으면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뒷맛이 입안을 맴돈다. 한우구이를 다 먹고 나면 한우 육즙이 더해진 간장게장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을 차례. 짜지 않고 정갈한 반찬, 구수한 된장찌개와 함께 밥을 먹고 나면 어쩐지 뿌듯한 한 끼를 먹은 것 같아 저절로 배를 두드리게 된다. 대구게장맛집 ‘밥도둑’은 이제 수성구 들안길 한우맛집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대구 수성구 두산동 3-3번지 인 들안길 밥도둑의 메뉴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숙성등심 꽃게탕 꽃게찜 갈비살 세트메뉴 곤드레밥(냄비밥) 낙지볶음 고등어우거지조림 밥도둑특선 등으로 구성되 있으며,좌석 규모는 약 100석이며, 좌식 테이블식이 함께 준비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