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중소기업 마켓 21

이제 충전기도 스마트 시대

2015-07-27 13:00:17 게재

근거리무선통신 기능

휴대폰 2대 동시 충전

모바일 시대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세상이 모바일로 연결되고 있다. 뉴스검색, SNS, 쇼핑, 금융거래, 기업경영 등 우리 삶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떼어 놓고 설명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배터리다. 모바일기기 활용이 늘다보니 전력소모가 많아지면서 충전기는 필수품이 됐다. 시중에 나와 있는 충전기는 중소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에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독자적인 제품을 내놓기도 한다.

맥스웨이브 '저팔계충전기'

(주)맥스웨이브(www.maxwave.co.kr)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갖춘 '저팔계충전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저팔계충전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아이폰도 충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포켓구조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케이블을 몸체에 가지런히 감고 결합하면 작은 MP3플레이 크기로 휴대하기 편리하며, 긴 케이블에 의한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LG전자 스마트폰(G2)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충천 속도는 93분으로, 기존 타사 제품 대비 가장 빨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첨단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부착해 전자명함, 미아방지, 기업홍보, 메모기록 기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NFC 기능으로 휴대폰 세팅 항목을 충전기에 대면 블루투스 와이파이 소리 진동 등이 자동으로 세팅된다.

저팔계충전기는 국내 특허를 올 4월 획득했고, 미국 일본 중국에 국제특허협력조약(PCT) 특허를 신청했다. 안동식 대표는 "3분기 안에 중국내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구축해 제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티씨테크의 충전기

케이티씨테크(KTC-Tech, www.dinotap.com)는 차와 집에서 스마트폰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디노탭 듀얼 마이크로5핀 충전기)은 기존 충전기 5V 750mA에서 5V 1500mA으로 충전출력을 높여 동시 충전기능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회사별, 기종별 상관없이 모든 마이크로 5핀 단말기와 배터리팩 충전이 가능한 기술로 국제 특허를 신청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대부분 충전기는 트랜지스터 회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KTC-Tech는 칩 회로를 적용해 제품의 소형화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

세계적인 대기업 충전기와 같은 재질과 회로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이 40~50% 정도 저렴하다.

최규택 대표는 "한개 충전기로 스마트폰 2개를 동시에 충천할 수 있는 충전기로는 유일하다"면서 "편리함과 신속한 충전기능으로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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