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지상 중계 │나무가
'3D 센싱 카메라 모듈' 독주 … 기술로 승부
2015-10-27 10:43:10 게재
내달 12일 코스닥 입성
특히 카메라 모듈은 늦게 시작했지만 선행개발대응과 제안영업을 통해 단기간에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갤럭시 보급형 모델용 카메라 모듈의 선행 개발에 참여했을 정도다. 출시 뒤 8개월이 지난 지금도 카메라 모듈을 대량 납품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1769억원. 지난해 상반기보다 107%나 급증했다. 지난해 나무가의 카메라가 갤럭시 보급형 시리즈에 채택된 뒤 올 6월부터 베트남 공장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덕분이었다. 올해부터 시작된 고부가가치의 '3D센싱(지시 센스를 결정하는 동작) 카메라' 양산으로 가파른 이익 성장세도 올리고 있다는 게 나무가측 설명이다. 다만, 금융권으로부터 돈을 많이 빌려 써 부채가 조금 많은 게 흠이다. 부채비율은 2014년 기준 400% 정도지만 기업공개를 통해 절반 이하로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실제 나무가는 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오는 11월 3일과 4일 공모청약을 거쳐 11월 1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액면가 500원 기준 3만2000 ~ 3만7000원이다.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295만723주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서 대표는 "3D 센싱 카메라 모듈은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한 신성장동력으로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코스닥시장의 블루칩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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