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구두·가방 수선 - 가죽이야기

장인정신에 젊은 감각의 센스까지, 수선의 신이 왔다!

2016-02-02 03:16:56 게재

큰 맘 먹고 산 신발이나 가방 등에 문제가 생기면 걱정이 앞선다. 구입한 매장의 A/S를 떠올려보지만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검증되지 않은 수선집에 맡기려니 뭔가 찜찜하고…. 지난 1월1일 광교에 오픈한 ‘가죽이야기’를 만나보자.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는 장인정신으로 무장하고, 젊은 감각의 센스까지 갖춘 강복래 대표가 정성스레 고민 해결에 나선다. 볼이 좁아 발을 괴롭히는 구두도, 오래 돼 낡은 명품가방도 강 대표의 손끝에서 다시 살아난다.

■가죽이야기1 - 작은 것 하나까지 정성을 다하는 장인정신을 담아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듯한 기대감이 있다. 더구나 ‘가죽이야기’라고 하니 가죽의 변치 않는 은은함까지 더해져서 따스하게 다가온다. 강 대표가 광교에 수선 매장을 오픈하면서 ‘가죽이야기’로 이름을 정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었다. “작은 것 하나까지 정성을 다하는 장인정신으로 고객과 따스하게 만나고 싶다는 싶은 소망을 담았다. 영문 이름이 많은 요즘 신발·가방 리폼수선하면 ‘가죽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
손으로 뭔가 만드는 일을 즐겨하던 터에 수선이라는 직업과 인연을 맺었다는 강 대표. 워낙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하루가 1초처럼 흘러간단다. 현대·애경·갤러리아 백화점, 아이파크몰 등의 수선매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감각을 익혀왔다. 손에서 나오는 다년간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도구들을 내 수족같이 어르고 만지고 달래며 수선의 신에 다가가고 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술의 습득에 망설이지 않고 젊은 감각도 더하고 있다.

 

■가죽이야기2 - 수선의 가치는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것
가죽이야기는 본연의 상품 가치와 형태를 유지해 그 기능을 되살리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실·가죽·장식 등 수선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부자재의 경우 최대한 비슷한 색과 모양을 준비해 원래의 상품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정성어린 수선을 완성한다. 특히 다른 수선매장에서 원만히 처리할 수 없거나, 작업이 까다로워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수선 등에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고객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고객의 니즈를 확실히 파악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 “수선의 가치는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일이라 생각한다. 가죽이야기는 고객과 소통하며 가치 있는 일들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가죽이야기의 모든 서비스는 언제나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갈고 닦여질 것”이라고 강 대표는 강조했다.

 

■가죽이야기 3 - 깜짝 놀랐다, 환골탈태한 제품들
그런 가죽이야기이기에 수선을 마친 고객들은 흡족해 한다. 가죽이야기가 오픈 하던 날, 가방 양쪽 원단이 인조가죽이라 염색도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 폐기 처분을 권유받던 흰색 가방을 검정색의 멋진 명품으로 재탄생시켰다. “고객과 상담 후 가방의 양쪽 인조가죽을 천연가죽으로 보강해 전체 염색을 진행했다. 못 쓰게 된 가방을 새것처럼 만들어 줘 감사하다며 그 다음날 흥덕맘 카페에 공유글도 게시했다”고 강 대표는 전했다.
또한 맞지 않거나 굽이 불편한 신발의 경우에도 그의 손길은 바빠진다. 신발이 불편했던 이유를 자세히 듣고, 다양한 수선의 예를 제시하며 가장 편안한 수선으로 방향을 잡는다. 고객의 발에 맞게 패드를 가공해 보완하거나 굽높이 조정으로 편안하게 바꿔놓으니 새 신발을 산 것 같다며 만족했다고.
가죽이야기는 첫 방문 고객에게 보조창 50% 할인 이벤트와 매달 홈페이지(http://lstory1004.modoo.at)를 통한  지속적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재 신발·가방·지갑·벨트 등의 수선전문매장이지만, 앞으로는 천연가죽 소재의 신발·가방·소품 등도 판매할 계획이다.

위치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107 광교푸르지오월드마크
     월드스퀘어동 1층 80호 후면매장
문의 031-302-6774/010-4713-7158 카카오톡 lstory1004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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