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 한살림 조합원들이 만든 친환경 공정무역카페 ‘봄’

2016-04-01 11:09:52 게재

착하게 사 온 지구촌 친환경 커피를 마셔 ‘봄’

주엽동 카페 ‘봄’은 한살림 조합원 다섯 명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친환경 공정무역카페다. 이들은 2014년 한살림 지역살림사업단으로 만나 공정무역 카페를 열기로 뜻을 모으고 다온협동조합을 만들었다.
공정무역은 공정한 세상을 향한 지구시민운동으로, 판매 수익금 일부를 생산지의 환경 유지를 위해 지원하며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질 좋은 물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초콜릿 설탕 등 공정무역 물품 다양
카페 봄에서는 지구촌 곳곳에서 공정한 절차를 거쳐 들여 온 물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에디오피아 게마드로를 비롯해 10개 나라에서 온 커피 원두에 마스코바도 설탕, 초콜릿, 올리브유, 볶은 캐슈넛과 흑 통후추, 계피, 커피믹스를 비롯해 건망고와 스파게티 면 등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한살림 조합원들이 재능기부로 만든 물품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먹거리는 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커피에 각종 수제차와 계절음료, 에그타르트와 스콘 브라우니 등 매장에서 직접 만든 디저트류를 판매한다.
일하는 방식 또한 공정하다. 이들은 카페의 직원이자 주인이 되어 카페를 운영하며, 매출의 0.5%를 지역 살림 기금과 공정 무역 기금으로 적립한다. 별도 마련된 다인실은 모임방으로 인기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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