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

2017-06-02 10:34:47 게재

6월 수능 모의평가 시행

영어 절대평가 첫 전환

입시전문가들은 1일 치러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이었다는 반응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본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 영어영역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첫해여서 영어영역 난이도와 등급분포 등이 큰 관심사였다.

입시업체들은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본 수능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인해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6월 모의 및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또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70%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유지됐다.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영어는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되 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을 출제하는 방법'으로 나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