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장인이 엄선한 맛있는 고깃집 ‘서가연’

2017-06-29 09:54:11 게재

좋은 고기, 유기농 쌈 푸짐하게 즐기다

‘맛 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을 모토로 내건 둔촌동역 부근의 ‘서가연’. 덕분에 가족과 지인, 직장인 회식 명소로 입소문 났다.



식육전문 마스터가 엄선한 ‘좋은 고기’
손님들의 발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비결은 고기 맛 때문이다. 한우 1등급++를 비롯해 스페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좋은 품질의 소고기, 돼지고기를 식육전문마스터가 엄선해 선보인다. 이강현 식육전문처리기능사는 독일, 캐나다 등지에서 공부하며 고기 감별에 글로벌한 식견을 가진 전문가다.
서가연의 모기업 하이랜드푸드는 이마트 등 대형 마트에 납품하는 육류수입 업체로 암사동에 고기뷔페 육대쌈도 운영중이다. 이처럼 별도의 국내 유통 과정 거치지 않고 좋은 품질의 고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에다 육대쌈 식당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지난 5월 서가연을 오픈했다.
“모기업을 통해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직원들은 식육마스터에게 최고의 고기 맛을 낼 수 있도록 불 조절법, 굽는 시간까지 배워 서빙합니다. 고기쌈밥, 갈비탕 같은 점심 메뉴도 알차다고 입소문 났고 유기농 쌈과 원두커피를 서비스해 단골손님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라고 최경우 서가연 본부장이 설명한다.
레스토랑처럼 모던하게 꾸민 실내는 테이블 간격이 넓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16인석 규모의 VIP룸은 숯불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별도의 시설을 갖춰 각종 모임, 회식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좋은 고기 저렴한 가격 입소문
설화등심(한우 1급++)은 눈꽃 같은 마블링이 특징으로 본연의 육즙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한 두께로 썰어 나온다. 특히 고기의 질긴 부위인 근막을 모두 제거해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 나오는 깍둑 등심은 육질이 부드러워 고기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
갈비 본연의 육즙을 맛볼 수 있는 생갈비(1인분 300g 2만8000원), 양념이 잘 배도록 칼집을 고루 낸 양념갈비(1인분 300g 2만5000원)는 가성비가 좋아 호응이 높다. 갈비 부위 가운데서도 제일 맛 좋은 늑간살을 잘 발라낸 황제갈비살은 식감이 빼어나다.
세계 4대 진미로 꼽혀 식도락가들이 즐기는 이베리코 돼지고기도 인기 메뉴. 스페인 청정지역에서 야생 도토리, 올리브, 유채꽃, 허브를 먹고 자라 몸에 좋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이베리코는 마블링이 많아 식감이 좋다.
캐나다 청정지역에서 보리 먹여 키운 암퇘지 생삽겹살도 맛이 좋다. 돼지고기 한판을 주문하면 이베리코 목살, 생삼겹살, 꽃항정살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점심 특선 메뉴로 두루치기쌈밥, 소불고기쌈밥, 갈비탕, 함흥냉면, 묵은지김치찌개, 차돌된장찌개는 7000~1만원으로 즐길 수 있다. 쌈밥의 고기는 테이블 불판에서 바로 구워 쌈을 싸먹을 수 있어 호응이 좋다.
오장동 냉면집에서 40년 경력의 조리사를 초빙해 갈비탕과 갈비양념, 냉면을 전담하도록 한 것도 특징. 갈비 4대를 넣어 푸짐하게 나오는 갈비탕에는 유기농 채소 샐러드까지 곁들여진다. 냉면의 면도 주방에서 직접 뽑아 쓴다.



유기농 쌈채소 푸짐하게 서비스
식당 중앙에는 별도의 바를 마련해 경기도 광주에서 직송해온 갖가지 유기농 쌈을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고기와 곁들이면 좋은 와인도 고루 갖추고 있다. 손님이 직접 와인을 가져와 즐길 수 있도록 와인잔을 서비스하며 와인코르키지는 무료다.
식사 후 커피나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롭게 담소 나눌 수 있는 카페도 별도로 마련했다. 멕시코산 유기농 원두커피를 무료로 서비스하며 눈꽃빙수, 인절미빙수(3000원)도 즐길 수 있다.
대형 마트에 납품하는 목살, 차돌박이, LA갈비, 우족 등의 포장육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외 모기업에서 직수입하는 유기농 아가베 시럽, 아보카도 오일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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