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질병보험으로 대비하세요

2017-08-09 11:22:10 게재

8월에 식중독, 눈병도 많이 발생 … 회사별 보장내역 확인 후 선택

무더위가 집중되는 8월에는 온열질환이나 식중독 가능성이 높아지고 여름철 물놀이 사고도 빈번히 발생한다. 또 연령대별로 발생하는 질병 위험도 달라 40~50대는 일본뇌염 위험이 더 높고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서는 눈병이 더 자주 나타난다. 질병은 예방이 최우선이고 발병했을 경우 때를 놓치지 않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고액의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면 질병이나 상해 위험에 대비한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의 경우 발생빈도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달에 비해 8월 발생빈도가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로 인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온열질환의 경우도 폭염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556명에 불과했던 온열질환자 수는 2015년 1,056명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2,215명으로 늘어났다. 온열질환의 발생시기 역시 8월, 특히 첫째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사고의 경우에도 지난 3년간 안전사고 대응, 구급활동 등 소방재난본부의 재난대응 활동을 살펴보면 8월에 가장 많은 사건사고가 가장 발생했다. 일본뇌염과 눈병도 더운 여름철에 유행하는 병이다.

생명보험사들은 여름철 크게 증가하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질병·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질병보험은 암, 과로사 관련 특정질병,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여성만성질환을 주로 보장한다. 일반사망시에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이 없기 때문에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상해보험은 사람의 신체에 가해진 상해의 치료비용 또는 상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으로 상해보험의 재해사망, 재해장해진단, 재해수술·입원 등의 보장급부를 제공한다.

회사별로 관련 상품을 살펴보면 △휴일 재해보장을 강화한 한화생명 뉴OK재해보험 △버스, 열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으로 인한 사고를 보장하는 삼성생명 NEW퍼펙트 상해보험 △최고 100세까지 일상생활중 각종 재해를 보장하는 동양생명 (무)수호천사플러스상해보험 △보험료 갱신없이 최대 80세까지 각종 재해관련 수술을 집중 보장하는 신한생명 (무)신한라이프안심상해보험 △등반·자전거 사고를 비롯해 일상생활 중 재해사고 보장하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무)라이프플래닛e상해보험 등이 있다.

또 재해·질병·사망까지 폭넓게 보장설계 가능한 NH농협생명의 매일안심 NH재해보험(무)_1604 △중대한 질병과 치매까지 보장하는 ING생명 (무)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 △사망보장 없이 5대 주요질환과 암, 간병 등 생존보장에 집중한 교보생명 교보생생플러스건강보험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을 체계적으로 보장하는 미래에셋생명의 종합보장보험 생활의 자신감 △저렴한 보험료로 기본적인 사망보장과 중대한 질병을 함께 보장하는 ABL생명 (무)걱정말아요 CI통합 종신보험 등도 질병·상해 관련 대표 상품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질병보험과 상해보험은 회사별로 보장내용과 보험료 차이가 있다"면서 "소비자가 직접 '보험다모아' 및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회사별, 상품별 보장내역과 보험료를 비교해본 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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