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사회적기업으로 하나돼

2017-09-14 10:55:47 게재

가톨릭·기독교·불교 '이웃사랑 나눔실천'

가톨릭·기독교·불교 등 3대 종교는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14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교회연합회관에서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실천' 행사를 열었다.

종교계는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 가톨릭 '착한소비 한마당'을 시작으로 2016년 불교 '자비와 나눔마당'을 연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권오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유경촌 가톨릭 서울대교구 주교, 초격 불교신문 사장 스님 등이 참여해 '1종교시설·1사회적기업 연계운동'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사회적기업 연계 우수 종교시설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대한불교조계종 완주 송광사, 거룩한빛광성교회가 각각 종교지도자상을,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정사, 해인교회가 각각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종교계는 2012년부터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종단 내 사회적기업 지원센터(가톨릭 84곳, 기독교 99곳, 불교 55곳)를 세우고 사회적기업 활성화 협의체 구축, 사회적기업 육성, 종교인·신도 등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활동을 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종교는 공동체 중심의 따뜻한 사회를 꿈꾼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과 맥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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