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창업&중소기업 마켓 32

협동조합이 개발한 제품 있어요

2017-10-26 10:50:05 게재

물 없이 사용하는 세정

국내산 분말소화기

요즘 협동조합에 관심이 높다. 협동조합은 산업혁명 덕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대기업의 압력에 대항하기 위해 19세기 초에 형성되기 시작했다.

경제적으로 약한 지위에 있는 소생산자나 소비자들이 서로 협력, 경제적지위를 향상시켜 상호복리를 도모할 목적으로 공동출자로 만든 경제조직이다. 따라서 영리보다 상호부조를 목적으로 한다.

2012년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다양한 협동조합이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워터프리

의료복지협동조합과 한국소방안전사회적협동조합은 제품을 생산, 시장에서 기존 기업들과 경쟁하는 협동조합이다.

의료복지협동조합은 '워터프리'를 내놓았다. '워터프리'는 물이 없는 곳에서 몸을 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군인이나 환자,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깨끗한 세정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협동조합에 따르면 워터프리는 세정 및 보습기능이 있는 시트다.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 인체에 자극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이 원산지인 캐모마일 추출물을 함유해 상쾌함을 피부보습 및 진정효과도 있다.

청결제품은 '워터프리'는 피부에 있는 250가지의 세균 중 상재균은 유지하면서 나머지 균들과 이물질을 제거한다. 상재균은 생체의 특정 부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으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말소화기

최종철 대표는 "샴푸와 샤워를 한번에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운동이나 레저활동 이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나 어르신들의 부분 샤워에도 유용하다"고 밝혔다.

한국소방안전사회적협동조합는 '분말소화기'를 판매하고 있다.

소화기는 부착된 계기판으로 소화기 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질소가스를 소화기내에 주입해 영하 20도의 혹한지나 40도의 고온지에서도 동일한 압력으로 소화재를 내뿜는다.

특히 ABC 소화약제가 질소가스와 혼합 충전돼 장기간 비치해도 응고되지 않아 재충전 비용이 방생하지 않는다. 소화약제는 인체에 무해하고, 가구 기계 의복에 붙어도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3.3kg 소화기의 경우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았다.

진영배 대표는 "국내 소화기시장의 80%가 중국산"이라며 "국민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소화기 만큼은 국산제품을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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