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내 공연시장 규모 7480억원
2018-02-19 10:43:03 게재
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2017 공연예술 실태조사
국내 공연시장 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경제적 불황과 청탁금지법 시행, 국정농단 사태 및 촛불집회 등 정치·사회적 상황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성장 정체기에 들어선 공연산업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연시설의 매출액은 3435억원(전년 대비 11.4% 감소), 공연단체 매출액은 4045억원(전년 대비 2.7% 증가)으로 조사됐다.
총매출액 중 티켓 판매 수입은 3650억원, 공연단체의 작품 판매 수입 및 공연 출연료는 1089억원, 공연장 대관 수입은 1044억원, 공연 외 사업 수입(전시 및 교육사업 등)은 1029억원, 기타 공연사업 수입(공연 관련 머천다이징 등 판매)은 344억원, 기타 수입(주차 및 임대수입 등)은 324억원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티켓 판매액 규모를 살펴보면 뮤지컬 1916억원, 연극 774억원, 양악 319억원, 복합 118억원, 국악 81억원, 발레 78억원, 오페라 71억원, 무용 6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공연장의 실적은 공연 건수 3만4051건(전년 대비 4.0% 감소), 공연 횟수 17만4191회(전년 대비 8.8% 감소), 관객 수 3063만7448명(전년 대비 20.1% 감소)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료관객 비율은 45.1%로 전년 대비 3.6%P 감소했다. 이는 민간 공연장의 휴·폐업으로 인해 공연시설 수가 전년 대비 34개 감소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7 공연예술실태조사(2016년 기준)'는 2017년 6월부터 11월까지 공연시설과 단체·기획사를 대상으로 대인면접조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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