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박물관, 단오 맞이 부채 만들기 행사

2018-05-23 16:43:21 게재

최근 남·북간의 관계가 긴밀해지는 정세 속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민대(총장 유지수) 박물관이 23일오전 용두리에서 단오를 맞아 부채를 제작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부채에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문양과 글귀를 삽입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국민대 박물관 관계자는 "통일에 대한 염원이 꽃처럼 만개하길 바란다는 마음에 각양각색의 꽃문양 스템프를 준비했다"며 "통일교육센터로 지정된 국민대에서 통일의 꽃이 피어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동차공학과 2학년 강 호 학생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데 통일이라는 의미있는 메시지가 담긴 나만의 부채를 만들 수 있어서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교내 구성원들이 '단오'와 같은 전통 명절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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