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목공 클래스

세상에 하나뿐 인 나만의 가구, 직접 만들어보세요~

2018-10-17 00:00:01 게재

재단하고 사포질한 나무를 하나하나 짜 맞추어 나만의 소품이나 가구를 만드는 재미, 목공은 힘든 노동(?)도 금세 잊게 하는 마력이 있다. 소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우리 집에 딱 맞는 나만의 가구, 요즘 색상이나 규격이 비슷비슷한 기성가구는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나만의 가구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개성 있고 감각적인 가구도 뚝딱뚝딱, 나무 향에 힐링이 절로 되는 DIY 목공, 우리 동네 목공방에서 배워보자.

  

포스트웍스(POSTWORKS) 목공아카데미
디자인 감각+차별화된 교육커리큘럼으로 만족도 높아

대화동에 위치한 ‘포스트웍스’는 다양한 목공도구들과 기계들이 잘 정돈되어 있고, 톱밥 집진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작업환경도 쾌적하다. 이곳의 공방지기는 홍익대 미술대학 출신의 정준씨와 서울대 사범대학 출신의 이경경씨, 이곳의 목공수업은 정준 대표의 디자인 감각과 이경경 대표의 차별화된 교육커리큘럼이 조화를 이룬 수업으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경경 대표는 “포스트웍스에서는 나무를 선별하는 법과 용도에 맞는 나무 선택 방법부터 설계와 디자인, 자재 소요량 측정 등 목공의 A~Z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교육과정을 마치고 난 후에는 직접 재단하고 디자인해 DIY가능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포스트웍스 클래스의 목표죠”라고 한다. 개인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는 이곳의 목공클래스는 기본과정/심화과정/짜맞춤가구/목선반 등 모든 목공 교육과정이 이뤄져 다양한 디자인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 어린이 목공체험과 출장교육,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휴무

  

스튜디오 토마니
여성 특유의 세밀함으로 쓸모 있게~

‘스튜디오 토마니’는 2004년부터 수공예 가구제작실 ‘나무숟가락’을 운영하던 공방지기가 2016년 문을 연 수공예 가구제작실. 감각적이고 독특한 가구와 소품으로 다수의 인테리어 잡지 등에 소개되기도 했던 이곳은 남자들이 디자인하면 놓칠 수 있는 부분들까지 여성의 입장에서 예쁘면서도 쓸모 있는 소품과 가구를 만든다는 것이 장점. “이렇게 서랍이 들어가면 더 편리하겠다, 손잡이를 이 높이에 달면 되겠다는 등등 직접 사용하는 입장에서 설계하는 것이 우선이죠.” 이곳의 수업은 설계와 재단을 공방지기가 대신 해주는 수업이 아닌 설계부터 재단까지 스스로 완성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수업은 초급과정(설계도면 그리기, 재단법 익히기, 박스형태·테이블 제작하기, 레일 없는 서랍제작, 단순한 형태의 여닫이문 제작)과 중금과정(레일을 이용한 서랍 제작, 경첩을 이용한 문 제작), 고급과정(전문적인 가구 제작 익히기)이 있다. 무엇보다 2~3시간이 아니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한 클래스 당 6시간동안 수업을 진행해 수강만족도가 높다. 주문제작과 원데이클래스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휴무

  

파베르 공방
낡고 오래된 가구의 업사이클링 작업도~

식사동에 위치한 ‘파베르 공방’은 소품과 가구 주문 제작 및 목공 클래스도 진행한다. 또 이곳에서는 낡고 오래 된 가구나 싫증난 가구를 이전과 또 다른 가구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가구작업도 가능하다. 이곳의 수업은 어려운 목공수업이 아닌 재미있고 즐거운 커리큘럼으로 평일에는 성인 목공수업이, 주말에는 어린이(초등 4학년 이상) 대상 목공 수업이 진행된다. 성인반 수업은 기초반과 고급반이 있으며, 기초반은 1~2개월 과정으로 주 2~3회 2시간씩 진행된다. 첫 작업은 드릴로 나사를 박는 법부터 시작해 3가지의 정사각형 공간박스를 각기 다른 조립방법으로 만들어보고, 2번째부터는 샌딩 작업과 페인팅, 바니쉬 바르기까지 배울 수 있다.
처음 기초과정에서는 연필꽂이, 작은 수납장 등 소가구와 소품을 배우고, 그 후 고급반 심화과정에서는 수납장이나 좌탁, 책꽂이 등 원하는 생활 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 대상 수업이 있으며, 고양시의 각 급 학교와 도서관에서 목공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헤펠레 목공방
전문적인 목공도구 잘 갖춰진 목공방~

지난 2013년 풍동에 문을 연 이곳은 원목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가구 제작과 목공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헤펠레공방은 이미 월넛부터 레드 파인까지 다양한 원목과 독일 AURO사의 천연 페인트를 사용해 ‘대를 이어 쓸 수 있는 핸드메이드 원목 가구’를 제작하는 목공방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난 곳.  유럽 가구 브랜드인 헤펠레의 하드웨어를 활용해
이곳에서 제공하는 대형 목공기계와 도구, 부속들로 차별화된 가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교육과정은 초급, 중급, 고급 과정으로 나뉘는데, 초급은 2개월 과정으로 목공의 기초 작업을 배우며 스툴과 좌탁을 만든다. 중급은 1개월 과정으로 협탁이나 미니 서랍장, 고급은 선택 과정으로 대패와 끌 등 수공구 사용법과 연마기술, 체결법 등 가구 제작에 사용되는 전통 기법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공방지기는 초급과정을 마스터하면 이후에는 만들고 싶은 가구나 소품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한다. 중,고급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작품반에서 보다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

  

나무가 풍경이 되어
기본적인 공부사용법과 가구 구조부터~

파주 야당역 인근에 위치한 가구공방 ‘나무가 풍경이 되어’는 주부들의 입장에서 내 집에 필요한 맞춤가구를 만드는 공간이다. 작게는 선반, 탁자에서 시작해 침대, 옷장, 서랍장, 책장 등 규모가 큰 가구를 만들 수 있다. 이곳에서는 초·중·고급과정이 따로 없고 처음부터 필통과 다과상 등을 만들면서 기본적인 공구 사용법과 가구 구조를 익힌 뒤 본격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가구를 제작한다. 자신도 우연히 목공을 배우다 그 매력의 푹 빠져 공방까지 차리게 됐다는 공방지기는 “큰 가구라고 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작은 가구나 소품 제작을 충실히 배우면 그 원리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기초를 잘 익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가구를 만드는 것은 실제 사용하는 여자들이 직접 만들면 그 만족도도 높다” 는 이곳에서는 주 2회 목공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이 요일을 선택해 오전 10시 30분~4시까지 공방을 이용할 수 있다. 직장인을 위한 공방 수업은 화⋅목요일 저녁 6시~10시이고, 주말 토요일반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주 1회로 운영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