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정시 주요 변수 & 체크 리스트
변수 많은 불수능, 정보 꼼꼼히 파악해 전략적 지원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 영어와 탐구 영향력, 모집군과 모집인원 변화 등 파악
올해 치러진 수능은 최근 몇 년간 유례없었던 불수능이었다. 영역별 난이도 편차도 커서 정시 지원에서 몇몇 변수들은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5일에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면 수능 충격은 뒤로하고 성적에 맞게 구체적인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시 지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봤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의 주요 특징
# 정시모집 인원 감소로 정시 경쟁률 상승 예상
2019학년도 정시 모집인원(4년제 대학 기준)은 82,59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47,146명의 23.79%이다. 이는 2018학년도 정시 모집인원 90,564명(전체의 26.30%)보다 7,974명이 줄어든 인원이다. 더구나 수능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1,397명이 증가했다. 그만큼 정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에 따른 유·불리 확대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불수능이었지만 영역별 난이도 편차도 커서, 영역별로 만점자 및 상위권의 표준점수 차이도 크게 벌어질 것이다. 따라서 특정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들은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특히 어려웠던 국어 영역을 잘 본 학생들은 국어의 표준 점수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고 반영비율도 높은 대학에 지원하면 상당히 유리해진다.
# 영어 영역의 상대적 영향력 확대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90점 이상)의 비율이 지난해 10%에서 올해는 5~6%로 예상되므로 상대평가를 실시했던 수능 수준과 비슷해졌다. 영어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반영비율이 높고 등급간 점수 차이도 큰 대학(연세대, 경희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등)을, 영어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가·감점 방식으로 반영하면서 그 점수가 크지 않은 대학(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중앙대 등)을 꼼꼼히 따져서 지원해야 한다.
# ‘가, 나, 다’ 군별 모집 합격선 변화 예상
서울 주요 대학 중 서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은 가군으로 모집하며, 고려대, 연세대는 나군으로,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중앙대의 경우는 가, 나,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분할 모집 대학들은 군별 모집단위의 배치가 다르므로 희망하는 모집단위의 군별 배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중앙대는 올해 군별 배치에 변화가 있고 다군의 모집단위가 줄어들었으므로 다군에 남아 있는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다.
# 수학(나)형 성적 우수자 계열통합 선발 및 교차지원에 유리
올해 정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는 대학은 서강대로 모집단위별로 수능 응시영역을 지정하지 않아 계열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즉 수학(나)형 응시자도 자연계열에 지원할 수 있다. 물론 수학(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지만 이번 수능에서 수학(나)형이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의 표준점수가 수학(가)형에 비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학(나)형을 잘 본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강대 이외에도 수학(나)형을 응시해 자연계열로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숭실대, 국민대, 지방 국립대 등)들은 수학 반영비율과 가산점 조건 등의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수능 성적 통지 전·후 정시 지원 체크 리스트
수능 성적표는 12월 5일에 배부되고 이후 수시 합격자 발표가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 통보가 12월 26일까지이고, 이어서 바로 정시 지원이 12월 29일부터 시작된다. 수시 추가 합격 대기 번호를 받았다 하더라도 수시가 모두 끝나고 정시 지원을 준비하면 시간적으로 꼼꼼한 전략을 세우기 힘들다. 따라서 수시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면서 정시 지원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이후에는 정확한 성적을 기준으로 유·불리를 분석해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수능 성적 발표 이전
- 진로·적성 고려해 지원 가능한 대학 가늠 : 정확한 수능 성적은 아니지만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군별로 지원 가능한 대학들의 후보 리스트를 만들어 보도록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동안 생각했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능 시험이 끝나면 그동안 고민했던 진로나 적성은 잊어버리고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찾기 쉬운데, 성적에 맞춰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에 진학할 경우 후회로 이어지기 쉽다.
-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 찾기 : 모집군별로 지원할 대학과 모집단위를 선택하는 것은 수능 성적표를 받은 이후에 정확한 영역별 성적 분석을 통해 가능하지만 그 전에 유리한 수능 영역별 반영 조합과 영어 반영방법 등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정보는 대학별 수능 반영 영역 수와 영역별 반영 비율이다. 유리한 조합을 찾기 위해서는 지원 범위에 있는 대학들의 정시 모집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입시 설명회의 자료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리한 조합을 위해 참고해야할 주요 정보는 대학별 수능 반영 영역 수, 영역별 반영비율, 탐구 영역 반영 방법(활용지표) 및 과목 수, 가산점 부여 방식 등이다.
#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 참석 :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입시기관, 재수종합학원, 서울시교육청 등에서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 때 배포한 배치표가 수시 대학별고사 지원 여부와 정시 지원 범위를 가늠하는 하나의 기준 자료였다면 성적표 이후 배포하는 배치표는 실채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정시 지원을 위한 기본 자료라 할 수 있다. 이때 한 곳의 배치표만 신뢰해서는 안 되며 여러 기관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설명회에서는 정시 지원에 필요한 대학별 정시요강 정리 자료를 수집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내 자녀에 맞는 틈새 지원전략 정보도 입수할 수 있으므로 발품을 팔더라도 여러 곳의 설명회를 다녀보는 것이 좋다.
- 탐구영역 변환 표준점수 확인 :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별 출제 난이도 편차에 따라 나타나는 부득이한 유·불리 현상을 다소 해소하기 위해 탐구영역 변환 표준점수를 발표한다. 주요 대학들이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므로 이를 확인해 조합해보고 유·불리를 확인한다.
-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파악 :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은 12월 26일이고, 이후에 미등록된 인원은 정시로 이월되므로 대학들은 정시 지원이 시작되는 12월 29일 이전인 28일에 수시 미등록 정시 이월 인원을 발표한다. 이때 정시 모집인원이 변동되므로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월된 인원이 많다면 커트라인과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다.
- 3개 모집군, 3회 지원 전략 세우기: 서울 소재 대학 중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은 가군과 나군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가군과 나군 중 하나의 대학에는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지원 전략을 세운다. 다군으로 분할 모집을 하는 서울 소재 대학은 모집인원이 많지 않고 가군과 나군의 주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몰리게 되므로 경쟁률이 치열하고 합격선도 올라가기 쉽다. 세 번의 기회를 개인의 상황(재수 여부 등)에 맞춰 소신, 적정, 안정 등으로 적절히 안배할 필요가 있다.
- 지원 경향과 경쟁률 추이 파악 : 최근 정시 지원의 경향을 파악할 필요도 있다. 최근 자연계열은 지속적으로 의학계열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의대의 경우 연·고대 이공계열 수준까지 상승했다. 바이오나 의공학계열도 뜨고 있는 전공들이다. 또한 정시 지원이 시작되면 지원 기간 동안 지원 경쟁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관찰한다. 초반에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모집단위는 그만큼 소신지원이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 정시 지원 상담 : 정시 지원 상담은 전문 입시 기관의 컨설턴트에게 상담을 받을 수도 있지만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진학상담센터의 1:1 상담을 이용하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여러 입시기관의 배치점 분석 자료를 취합하고, 대학들의 영역별 반영비율과 변환 표준점수도 반영해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학교 진학지도교사나 담임교사와의 상담도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
2019학년도 향후 대입 전형 주요 일정
- 수능 성적 통지 : 12월 5일(수)
- 수시 합격자발표 : 12월 14일(금)까지
-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 2018년 12월 26일(수) 21:00까지
- 정시 원서접수 : 2018년 12월 29일(토) ~ 2019년 1월 3일(목) 중 3일 이상
- 정시 합격자발표 : 2019년 1월 29일(화)까지
-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 2019년 2월 14일(목) 오후 9시까지
- 추가모집 : 2019년 2월 17일(일)~24일(일)
2019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 및 상담 일정 안내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 2019 정시 학부모 진학설명회
- 일시 및 장소 : 12월 11일(화) 오후 2시~5시, 세종대 대양홀
- 내용 : 2019학년도 대입 정시전형의 이해와 지원전략
-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
●서울시교육청 : 정시 지원 특별진학상담센터 운영
- 일시 : 12월 19일(수)~12월 22(토) 4일간
수~금요일 오후 2시~8시 20분,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20분
- 장소 : 광운대학교, 한양대학교, 숭실대학교 3개소
- 방법 : 사전 예약한 신청자에 한해 1:1 상담
- 예약 : 예약 사이트 오픈 12월 12일(수) 오전 10시 http://sangdam.jinhak.or.kr
●대성학원 : 2019 대입 최종 지원 전략 설명회
- 일시 및 장소 : 12월 8일(토) 오후 2시,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
- 내용 : 정시합격의 Key를 잡아라(김찬휘 대성마이맥 입시센터장)
2019 정시모집 최종 지원 전략(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사전 예약 및 선착순 입장
●메가스터디 : 2019 정시 최종 지원 전략 설명회
- 일시 및 장소 : 12월 6일(목)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
- 내용 : 2019 정시 지원을 위한 전략 수립 가이드(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
2019 정시 합격을 위한 최종 체크포인트(손주은 메가스터디 그룹 회장)
- 사전 예약 및 선착순 입장
●스카이에듀 : 2019 정시 최종 전략 설명회
- 일시 및 장소 : 12월 9일(일) 오후 2시, 진선여고 회당기념관
- 내용 : 2019 수능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 예측(정용관 총원장)
2019 정시 맞춤형 지원 전략(정용관 총원장)
- 사전 예약 및 선착순 입장
●유웨이 : 2019 정시 실채점 설명회
- 일시 및 장소 : 12월 6일(목) 오후 4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 내용 : 2018 정시 결과 및 성적대별 지원전략(백승한 평가연구소 부소장)
지원사례 분석 및 정시지원 Tip(이승혁 입시상담실장)
2019 판세 변화 및 지원 전략(이만기 평가연구소장)
-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
●진학사 : 2019 정시 합격 전략 설명회
- 일시 및 장소 : 12월 8일(토) 오후 2시, 잠실 학생체육관
- 내용 : 2019 정시 특징 및 전망(허철 수석연구원)
2019 대학별 지원패턴 및 전략(우연철 평가팀장)
-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