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국제노동계, 통상문제에 관심 기울여야"

2019-08-01 11:43:43 게재

ITUC-AP 일반이사회 참석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피지에서 열린 국제노총 아태지역본부(ITUC-AP) 제15차 운영위원회 및 제17차 일반이사회에 참석해 "무역분쟁은 각국의 경제상황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고용에도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ITUC-AP도 정부 간 통상문제가 노동자의 양질의 노동 실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폭넓은 정보와 적극적인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한일 경제도발 사례를 언급하며 "무역분쟁 발생 직후 한국노총과 일본노총(렌고)은 한일 간의 무역문제가 양국의 건전한 경제발전과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해서는 안된다는 데 동의하고 필요에 따라 정부에게 적절한 대책을 요청하기로 한 합의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ITUC-AP 일반이사회는 매년 각국의 노동관련 주요 상황과 노조활동 등을 공유하고 지역총회 등을 준비하기 위해 열린다. 김 위원장은 ITUC-AP 운영위원회 위원 및 일반이사회 정이사 자격으로 이번회의에 참석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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