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원순환센터 기본설계부터 주민이 함께

2020-03-31 14:38:28 게재

은평구 자문단 공개모집

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광역자원순환센터 기본·실시설계 과정부터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은평구는 센터 건립부터 자원순환도시까지 함께 만들어갈 주민참여자문단을 4월 10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주민참여자문단은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주민참여 분과 20명, 설계 분야 10명이다. 설계는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해당 분야 전문가 가운데 자문이 가능한 사람이 대상. 주민참여 분야는 자원순환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거나 근무 경험이 풍부한 주민 등으로 만 20세 이상 은평구 주민과 인근 경기도 고양시 지축동 등 주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자문단은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 기본·실시설계 과정에 참여해 자문 등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자원순환도시 은평추진단원'으로도 활동, 재활용 '모아모아' 사업을 비롯해 폐기물 감량 등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 누리집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관련 서류를 갖춘 뒤 은평구 자원순환과에 접수하면 된다. 구는 참여동기와 이력 등을 종합 고려애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자 명단은 4월 17일 구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자문단이 아니라도 광역자원순환센터 관련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은평구는 설계 등 내용을 '바로알기' 누리집에 매달 한차례 공개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다양하게 의견을 내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제안 게시판'도 신설한다. 주민 제안 내용은 설계참여자 검토 등을 거쳐 최종 설계에 반영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원순환도시 은평을 위해 주민참여자문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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