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성공한 소상공인 영상에 담아
2020-06-24 12:09:23 게재
동강오리 등 10편 제작
24일부터 10월까지 공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재기 희망과 성공 요인 등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총 80건의 소상공인 재기 성공사례를 1차 발굴 후 재기 노력, 공감대 형성 정도 등을 고려해 최종 10건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제작은 유튜버 태용(유튜브 EO채널, 구독자 20만명, 평균 조회수 5만7000회)이 사례 주인공과 인터뷰하고 답변하는 5분 정도의 영상으로 구성했다.
첫번째는 24일로 '동강오리'편(연매출 7억원)이다. 동강오리는 IMF로 갈비집 폐업 후 오리고기 전문점을 시작한 강호순 창업주의 이야기다. 손님 주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통마늘 주물럭'이라는 신메뉴를 개발하고, 원재료 값 변동에도 음식 맛을 꾸준히 유지했다. 친절한 서비스로 백년가게로 돼 현재 2호점을 준비 중이다.
2주에 한번씩 공개되는 영상에는, 아내와 사별 후 아내의 뜻에 따라 유아용품 매장을 재창업한 '육아대장',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의무업종 지정에 따른 시설을 갖추지 못해 폐업 후 감자옹심이를 개발하며 재창업한 '매일봄', 광고 판촉물 제작업체 운영 중 신용불량자가 됐으나 재기에 성공한 '용현산업', 임가공 회사를 운영하다 사기를 당하는 등 여러 번의 좌절을 극복하고 금속가공 제조업으로 성공한 '인코테크' 등이 이어진다.
세번의 실패 끝에 소상공인 협동조합을 재창업해 수출까지 성공한 '금산진샘협동조합', 반복된 음식점 창·폐업 후 16년간 벤치마킹을 통해 보리밥 전문점으로 재기한 '대산보리밥', 거래처 도산으로 악성채권 폐업 후 친환경비료 개발로 성공한 '이레개발', 메르스로 운영하던 스킨케어 전문샵 폐업 후 생리대 개발로 재창업에 성공한 '페이버'(Favor) 등의 소상공인 재기 성공사례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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