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산성, 경제성장 기여 낮아

2020-08-13 10:39:44 게재

생산성본부 분석

우리나라의 생산성이 비교적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경제성장 기여도는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011∼2017년 국가별 총요소생산성 증가율과 경제성장 기여도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총요소생산성이란 자본·노동·에너지·원재료·서비스 등 모든 투입요소를 고려한 생산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2011∼2017년 한국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0.83%로 미국(0.11%) 일본(0.58%) 유럽연합(EU) 12개국(0.50%)보다 높았다.

경제성장을 의미하는 전산업 부가가치 증가율에 대한 총요소생산성의 기여도는 2001∼2005년 14.7%에서 2011∼2017년 28.1%로 확대됐다. 하지만 일본(75.0%) 독일(54.4%) EU 12개국(40.5%) 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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