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살리기' 환경방학 탐구활동

2021-07-27 12:55:44 게재

교육-환경부 27일부터

가상세계 온라인 방학캠프

교육부와 환경부가 손잡고 27일부터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1 환경방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기후·환경에 관한 간접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방학캠프다. 올해는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이용한 '환경방학 탐구활동'(quest, 퀘스트)을 추가해 진행한다.

대면 환경과 유사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 프로그램을 개선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가상세계 메타버스는 플랫폼인 제페토(ZEPETO)를 활용해 운영한다. 제페토는 네이버 제트가 운영하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19년까지 '환경방학 프로젝트'는 환경방학 익힘책(워크북) 배포·작성, 환경방학 선포식, 환경캠프 등 현장 체험교육 중심으로 진행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온라인 환경방학 선포식,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으로 전환했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나만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환경과제를 수행하고,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학교 태양광 발전기를 찾아 인증사진 찍기, 바다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친환경 에너지원인 풍력 발전기 찾기, 숲을 파괴하는 원인 찾기 등 여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학생들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관심을 갖게 한다는 취지다.

'환경방학 탐구활동'은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학교 바다 숲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된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진행한다. 초중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는 초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8월 6일까지 총 4회 운영한다. 올해부터 진행하는 '2021 환경일기장 쓰기'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퀴즈를 진행 고득점자순 등으로 참여 학생들을 선발했다.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등과 관련한 체험활동을 수행하거나 문제기반학습(PBL)을 바탕으로 폐기물 재활용 방안 등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보낸다. 환경교육 경험이 풍부한 대학생 멘토가 환경방학 캠프에 참여 진로상담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학교나 개인 단위로 '2021 환경방학 책자(내가 GREEN 지구생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연말 심사를 통해 교육부 및 환경부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과제를 제출할 곳은 2021 환경방학 프로젝트 운영사무국 누리집(http://2021greenproject.com)이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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